인생에는 많은 어려움과 걱정이 따르기 때문에, 모든 진실을 모든 사람에게 쉽게 밝힐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로부터 자신을 숨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내용, 심지어 가장 캐주얼한 내용이라도 종이에 적으면 간접적으로 꽤 완전한 고백을 한 셈이 됩니다.
저는 판홍의 시를 읽고 그가 은퇴한 교사라는 걸 바로 알아챘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신이 지난날을 "바람 부는 언덕 위의 학교/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쟁기질하면서 가르치며", 그리고 지금의 날을 "나는 이제 반은 농부/ 정직과 애정과 땅을 소중히 여기며/ 나머지 반은 책의 일부/ 나를 기억한다면, 나의 집에 놀러오세요"라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모든 작가는 문학을 통해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저자 판 홍은 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마주친 운명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하고, 잃어버린 꿈을 이야기하고, 과거의 기억을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작가협회출판사에서 출간한 판홍의 《홍시》를 손에 쥐는 것은 진심 어린 열정적인 대화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끝없는 회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판홍이 온화하고 관대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는 목소리를 높이려는 성향이 없고, 목소리를 높이는 습관도 없는 듯합니다. 그는 계속 속삭였다. "공간은 텅 비어 있고 가느다란 새소리가 들린다/ 창백한 햇살이 산을 향해 흘러간다." 그리고 그는 계속 속삭였다. "당신의 영혼을 아침 햇살 속에 잃어버리게 하라/ 아니면 안개와 연기가 일몰의 길이를 물들이게 하라."
작가 판홍은 국내외의 많은 땅을 다녀볼 기회가 있었지만, 항상 그의 감정을 일깨워주는 두 땅은 어린 시절의 고향인 꽝남성과 두 번째 고향인 닥락성입니다.
판홍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사적인 공간을 갖게 되었는데, "어린 시절의 침대/ 문지방에서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누워" 뒤돌아보며 흐느꼈다. "오래된 문지방에는 여전히 어머니의 모습이 있고/ 작은 길에 집으로 가는 누군가의 모습이 있고/ 여전히 수많은 추억이 있어/ 평생 고향을 떠나 있었지만".
판홍은 붉은 현무암 고원에서 "깜박거리는 불/ 각자의 얼굴에 빛을 공유하고/ 각자의 가슴에 온기를 공유한다"는 생생한 아름다움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중부 고원의 야생 해바라기의 색깔은 판홍에게 감동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어, "야생 해바라기/ 여전히 기쁨을 가져다주네/ 그래서 인생이 더 이상 외롭지 않아"라는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판홍의 시에는 때때로 매우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강물은 태양을 향해 흐른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강점이 아니었고, 그의 창조적 참을성 부족도 아니었습니다.
작가 판 홍은 익숙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단순한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므로 판홍의 시는 지나치게 공상적이지 않으면서도 언제나 슬픔과 비극을 거부한다. 선생님의 친절한 눈길이 판홍의 운율을 인도했고, 인간의 따뜻함과 차가움을 천천히 여유롭게 따라갔습니다.
그의 시는 진심 어린 격려이자, 부드러운 축복이며, 결국에는 신뢰의 메시지입니다. "과거에 나는 책 속에서 찾았네/ 광활한 지평을/ 이제 나는 책 속에서 찾았네/ 내 영혼의 공허함을".
판홍의 시를 읽으면 밝은 노란색 들해바라기 경사면에서 친절한 손길이 애정 어린 손짓을 보이는 듯하고, 내 마음에서는 질투와 경쟁심이 줄어들었습니다.
Phuong Hoa (sggp.org.vn에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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