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필리핀 군 참모총장은 동해에서 중국의 물대포 사용과 관련하여 중국과의 군사적 교류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필리핀 외무부는 마닐라 주재 중국 대사를 소환해 이 문제에 항의했다.
중국 해안 경비대 선박이 2023년 8월 5일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필리핀 해안 경비대 선박에 물대포를 뿌리고 있다. (출처: PCG/AP) |
필리핀 육군 참모총장 로메오 브라우너(Romeo Brawner) 장군은 10월 19일 마닐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해안 경비대가 필리핀 군수 수송선 2척과 필리핀 해안 경비대 2척에 물대포를 발사한 이후 지난 8월 중국과의 군사 교류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 근처 해역의 선박을 보호합니다. 마닐라는 이 사건이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 수역 내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틀 후, 필리핀 외무장관 엔리케 마날로는 마닐라 주재 중국 대사를 불러 강력한 항의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중국 해경은 필리핀 선박이 여러 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해역에 진입하자 물대포를 사용했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습니다.
마닐라와 베이징은 2007년에 군사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필리핀은 매년 약 5명의 장교를 6~12개월간의 훈련을 위해 중국으로 파견합니다.
올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었는데, 이는 양측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역이 겹치는 것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은 2023년 2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중국 해안 경비대 함정이 군용 레이저를 사용해 자국의 순찰선 중 하나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또한 일부 순찰선이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 근처를 항해하다 중국 선박에 나포당한 사건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광고2]
원천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