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 위원회(WG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2월에 글로벌 금 보유량을 19톤 늘렸습니다. 매수 속도가 느려졌지만,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수요는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WGC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리샨 고폴은 2024년 첫 몇 달 동안 중앙은행의 금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고폴 씨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1월과 2월에 총 64톤의 금을 추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3% 이상 감소했지만 2022년 대비 4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2월에는 매수 속도가 느려졌지만, 이 귀금속의 순매수 추세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2월에 가장 많은 금을 매수하여 보유금에 12톤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이번으로 해당 기관은 16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중국이 미국 달러에 의존하지 않는 준비자산을 다각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금을 매수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체코 국립은행은 2월에 금 보유량을 2톤 늘렸고, 이로써 체코의 금 보유량 증가는 12개월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WGC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체코 국립은행의 금 매수량은 약 22톤이었으며, 이로 인해 금 보유량은 34톤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2023년 2월말보다 183% 증가한 수치입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202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월별 보충으로 2톤의 금을 매수했습니다.
2월의 다른 주요 순매수자는 카자흐스탄 국립은행과 인도 중앙은행이었습니다. 이들 기관은 2월에 6톤의 금을 보유량에 추가했습니다.
WGC 보고서에 따르면 2월에는 주요 금 판매자가 두 곳뿐이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2월에 12톤의 금을 판매했고, 요르단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4톤 감소했습니다.
중앙은행의 금 매수가 상당히 둔화되었지만, 분석가들은 금 비축 수요가 조만간 멈출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중앙은행의 금 매수도 귀금속 가격이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하며 최근 신기록을 세운 주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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