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발사에 실패한 후 바다에 떨어진 북한 위성의 파편을 회수했다고 발표하면서, 해당 위성은 군사적 정찰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군은 지난 5월 말 서해에 추락한 북한 미사일과 위성의 잔해를 수색하고 인양하기 위한 36일간의 작전이 종료되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 작전은 잔해를 회수하고 이를 분석하여 북한의 기술 수준을 파악하고 외국 부품이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습니다.
한국군은 "수거된 북한의 로켓과 인공위성의 대형 파편을 정밀 분석한 결과,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군사적 정찰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5월 31일 군 정찰위성 '말리경 1호'를 탑재한 '천리마 1호' 로켓이 부스터 고장으로 인해 바다에 추락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조선노동당은 위성 발사를 심각한 실패로 규정하고 이 문제를 담당한 간부들을 비난했습니다.
6월 16일 서울에서 남쪽으로 60km 떨어진 평택항에 정박해 있는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서 북한 로켓의 잔해로 추정되는 파편이 발견됐다. 사진: 연합뉴스
북한은 발사 실패 후 발견된 "심각한 결함"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시정 조치를 취한 뒤 "가능한 한 빨리 2차 발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5월 31일, 북한이 군사 정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위성 발사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본, 한국은 북한의 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백악관은 이를 "해당 지역 내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불렀습니다. 도쿄와 서울은 평양이 유엔 결의안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비난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미사일 시험을 위한 '커버'에 불과하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북한도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2012년과 2016년에 위성을 운반하는 로켓을 두 번 발사했는데, 두 번 모두 일본 남부 오키나와 현 위를 지나갔습니다.
북한 로켓이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 그래픽: CSIS
누탐 (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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