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10월 25일 영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조류 독감이 남극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펭귄과 다른 토종 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전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가 많은 조류 종의 중요한 번식지인 남극 대륙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영국 남극 조사단은 남아메리카 남단 동쪽, 남극 대륙 북쪽에 위치한 영국의 해외 영토인 사우스 조지아주의 버드 아일랜드에서 갈색 바다새(Stercorarius antarcticus)가 죽은 뒤 직원들이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으로 검사를 위해 보낸 샘플은 모두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조류 독감이 많이 발생한 남미 지역으로 이주한 새들이 돌아오면서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사우스조지아 및 사우스샌드위치 제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생물보안 조치가 강화되었으며, 해당 지역의 조류와 관련된 과학적 현장 작업은 중단되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1996년 이후로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2021년 중반부터 대규모 발병이 남미를 포함한 이전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던 지역까지 남쪽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야생조류가 대량으로 죽고 수천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었습니다.
인간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며, 감염되는 경우는 대개 감염된 가금류와 직접 접촉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10월 초, 캄보디아에서는 조류 독감으로 인해 어린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이 나라에서 조류 독감으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포유류에서도 점점 더 많이 발견되고 있어, 사람 간에 더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버전으로 돌연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호아 (베트남 탄니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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