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10개국과 9%의 도시만이 세계 보건 기구(WHO)가 정한 초미세먼지 PM2.5에 대한 대기 질 기준을 충족합니다.
인도 델리의 스모그와 먼지 오염 속을 달리는 차량들 - 사진: AFP
CNN은 3월 19일, 글로벌 대기 질 모니터링 기관인 IQAir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100개 도시 중 99개가 아시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인도의 83개 도시는 WHO 기준보다 10배 높은 PM2.5 농도를 기록했습니다. IQAir가 분석한 7,812개 도시 중 WHO 기준을 충족하는 도시는 9%에 불과했습니다. 이 도시의 PM2.5 농도는 연간 1m3 당 5마이크로그램(µg)을 넘지 않습니다. 인도 북부 비하르 주에 있는 인구 50만 명의 도시인 베구사라이는 2023년에 PM2.5 평균 농도가 118.9µg/ m3 로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곳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WHO 기준보다 23배 높습니다. 베구사라이의 다음 도시는 각각 구와하티, 델리, 멀란푸르입니다. 모두 인도에 있습니다. IQAir에 따르면, 인도 인구의 96%에 해당하는 13억 명이 WHO 기준보다 7배 더 높은 대기 오염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2023년에 가장 오염된 4개국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타지키스탄입니다. 이 나라들은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에 속합니다. IQAir는 134개 국가, 지역 및 영토에 있는 7,812개 장소 중 92.5%에서 PM2.5 농도가 WHO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깨끗한 공기를 가진 국가, 지역, 영토는 핀란드, 에스토니아, 푸에르토리코, 호주, 뉴질랜드, 버뮤다, 그레나다, 아이슬란드, 모리셔스, 폴리네시아 등 10개 국가, 지역, 영토에 불과합니다. 매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대기 오염과 관련된 건강 문제 로 사망합니다. 2023년 11월 BMJ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 오염으로 매년 510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한편, WHO는 전 세계적으로 670만 명이 주변 공기 오염과 실내 공기 오염이 합쳐져 매년 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기후 위기는 산불이나 홍수 등 많은 환경 문제를 야기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염된 국가로, 2023년에는 PM2.5 농도가 2022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은 모두 WHO 기준을 10배 초과하는 도시들이 있습니다. 베트남은 134개 국가, 지역, 영토 중 2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노이는 233위, 호치민시는 1,048위, 다낭은 1,182위를 차지했습니다. IQAir는 2023년 베트남에서 짜빈시가 가장 깨끗한 곳(6,806위)으로, 떠이호군이 가장 오염된 곳(71위)으로 평가했습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한 수명 단축
초미세먼지 PM2.5는 인간의 폐 조직뿐만 아니라 혈액에도 침투하여 천식, 심장병, 폐질환, 암, 일부 호흡기 질환 및 어린이의 인지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IQAir의 CEO인 프랭크 하메스 씨는 오염이 가장 심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종종 여러 위험한 질병에 시달리고 기대 수명이 3~6년 단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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