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러시아 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작품이 바르샤바 대학교 도서관(폴란드)에서 위조되었습니다.
AFP 통신은 11월 23일 동유럽 전역의 도서관에서 수백만 유로 상당의 희귀한 러시아 고전 작품이 도난당한 뒤 러시아에서 경매에 부쳐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폴란드와 발트 3국에서는 19세기 러시아 문학 서가가 약탈당하고, 원본은 위조품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바르샤바 대학교 도서관(폴란드)은 지난달에야 이 요령을 발견했는데, 그 안에는 알렉산더 푸쉬킨과 니콜라이 고골의 작품 초판본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잘 아는 대학 관계자는 도난당한 책의 가치를 약 100만 유로로 추산했습니다.
바르샤바 대학교의 전직 외교관 이자 러시아 정책 전문가인 히에로님 그랄라 교수는 이를 "왕관에서 보석을 잘라내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모든 것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루비 몇 개만 사라졌을 뿐입니다." 학교의 피해 평가를 도운 그랄라 씨가 말했습니다.
위조된 책은 때로 매우 신중하게 만들어졌으며 원본과 똑같아 보입니다.
폴란드뿐만 아니라 발트 3국의 도서관도 러시아 문학을 표적으로 삼는 도서 도둑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도난당한 작품이 러시아로 흘러들어 일부는 모스크바에서 급하게 경매를 통해 팔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년에 라트비아 국립도서관에서 발견된 사건에서는 책 3권이 도난당했습니다. 조지아 시민 한 명이 나중에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공범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도둑들이 남긴 위조책은 엉성한 것부터 극도로 꼼꼼한 것까지 다양했으며, 우표 잉크의 색깔이나 라벨의 크기가 맞지 않는 것으로만 알 수 있었습니다.
[광고_2]
소스 링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