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미국 국무장관 앤터니 블링컨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하여 걸프 협력 위원회(GCC) 국가의 외교관들과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GCC 대표단과 회의에 참석했다. (출처: 로이터) |
미국과 GCC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논의하는 장관 회의에서 미국 수석 외교관은 워싱턴이 걸프 지역에 주둔하는 것은 이 지역의 모든 국가와 협력을 촉진하는 활동에 많은 투자를 하려는 특별한 관심과 의욕을 보여준다고 확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에 따르면 GCC는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하고, 더욱 번영하는 중동 지역"이라는 "미국 비전의 핵심"입니다.
이번 회의의 의제에서는 예멘, 수단, 시리아, 팔레스타인 영토의 갈등과 같은 주요 지역 문제가 논의되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에 따르면, 미국과 GCC 국가들은 예멘 내전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시리아에서 "통일과 주권을 유지하고, 이 나라 국민의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날 오전, 블링컨 국무장관은 사우디의 파이살 왕자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양측이 "테러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예멘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이 지역의 안정, 안보, 긴장 완화, 통합을 촉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과 리야드는 또한 "수단에서의 싸움을 종식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6월 6일 제다에 도착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일간의 방문을 시작한 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회동했습니다.
약 10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수단에서 미국 시민과 외교관을 대피시키는 데 대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원, 예멘 내 정치적 대화의 필요성 등의 주제를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또한 양국의 공통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했는데, 여기에는 이슬람 국가(IS)를 격파하기 위한 세계 연합을 통한 테러 대응, 예멘 문제의 평화적 해결, 경제 및 과학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확대 등이 포함됩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문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워싱턴의 지역 경쟁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중국이 중재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깜짝 협정에 서명했고, 아랍 연맹(AL)도 시리아의 정회원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는 2018년 터키 이스탄불의 리야드 영사관에서 언론인 자말 카쇼기가 살해된 사건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여전히 불화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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