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소금 생산 중심지로 여겨지는 박리우성은 베트남에서 가장 넓은 소금 생산 지역을 보유한 성 중 하나입니다. 메콩 삼각주 연안에 위치한 박리우성은 염도가 높고 쓴맛이 없는 깨끗한 바다 덕분에 남부 베트남 전역에서 소금 산업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곳에 처음 정착하여 소금 생산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바로 이 지역을 개간한 중국인들입니다.
프랑스와 미국에 맞선 저항 전쟁 기간 동안, 부유한 가문들만이 강변의 밭에서 소금을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대형 건축물과 저택들이 남아 있어, 과거 소금 생산자들의 재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매년 소금 수확철마다 박리우를 사랑하고 그리워합니다. 수확 시기의 소금밭이 지닌 시적이고 독특한 아름다움 때문만이 아니라, 이곳 소금 농부들의 헌신 때문이기도 합니다. 소금 생산은 고된 노동이고 수입도 적지만, 소금 농부들은 굳은 의지로 자신들의 직업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흰 소금을 생산하는 데에는 여러 단계가 필요합니다.

고된 수작업 소금 제조 과정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소금밭에서 부지런히 일하며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조미료인 정제 소금을 생산합니다. 전통적인 소금 제조에 대한 그들의 애정은 삶의 일부처럼 깊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더 편한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대대로 이어져 온 생계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헌신 때문에 소금 생산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박리우에는 호아빈 과 동하이 두 곳의 유명한 소금 생산지가 있으며, 총 소금 생산 면적은 약 1,600헥타르에 달하고 연간 9만 톤 이상의 소금을 생산합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박리우의 소금 농부들은 독특한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소금 제조 기술을 대대로 전수해 왔습니다. "박리우 소금 제조"는 전통 공예 분야에서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박리우 소금밭의 모습은 저에게 친숙하면서도 특히 매력적인 관광 및 사진 촬영 장소입니다.
헤리티지 매거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