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 있는 미군 아트탄프 기지(사진: 알자지라)
알마야딘 TV 채널은 11월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세 군사기지가 무인 항공기(UAV)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라크 알안바르 주에 있는 아인 알 아사드 기지가 최소한 두 차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리아 국경 도시인 알탄프에 있는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연합군의 시설을 겨냥한 또 다른 드론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라크의 이슬람 저항 운동의 시아파 무장 세력이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의 에르빌 북쪽에 있는 기지를 포격했다고 합니다.
현재로선 누가 공격의 배후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으며, 공격의 결과에 대한 세부 사항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는 10월 31일, 10월 17일 이후 중동의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이 총 27건 발생했으며, 이 중 16건은 이라크에서, 11건은 시리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0월 31일 중동에 배치된 미국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모든 측에 경고했습니다. 그는 공격이 이란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고, 공격이 계속된다면 펜타곤이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10월 26일 늦게 이란 혁명 수비대(IRGC)와 산하 단체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동부의 두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장관에 따르면, "이러한 정밀 자위 공격은 10월 17일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을 상대로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벌인 일련의 지속적이고 대부분 실패한 공격에 대한 미국의 대응입니다."
미국 국방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은 그러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 국민과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동의 주요 미군 기지(사진: 알자지라)
최근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은 미국 국무장관 앤토니 블링컨이 중동의 미국 파트너들과 일련의 회의를 갖고 있는 와중에 발생했습니다. 이번 여행 동안 블링컨 장관은 터키, 이라크, 이스라엘, 서안 지구, 요르단, 키프로스를 방문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이 발발한 후, 미국은 중동에 군대와 군사 장비를 배치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1월 5일 순항 미사일을 운반할 수 있는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중동에 배치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세력 사이에 전투가 발발하자, 국방부는 지중해에 항공모함 타격 전단 2개를 배치했습니다.
또한 국방부는 미국이 약 2,000명의 군인을 고도의 경계 태세에 두고 필요한 경우 임무 지역으로 배치하라는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10월 21일 중동에 추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THAAD(터미널 고고도 지역 방어) 체계와 패트리어트 방공 대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의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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