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2023년 여름 북극의 표면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북극의 해빙 면적은 계속해서 감소해 왔습니다. (출처: AFP) |
NOAA는 연례 북극 기후 평가 보고서에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북극의 평균 기온이 섭씨 6.4도로, 1900년 관련 자료 수집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북극의 여름 평균 기온은 10년마다 섭씨 0.17도씩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2023년은 이 지역에서 기록상 여섯 번째로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입니다.
해빙 범위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17년 동안 9월에는 해빙 범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NOAA 보고서는 2023년에 전 세계 육지와 해수 표면 온도가 기록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데이터를 인용하며, 주된 원인은 인간 활동의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NOAA에 따르면 지구 온도 상승은 북극 전역의 생태계와 인간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은 더 따뜻해지고 얼음이 줄어들었으며 극한 기상 현상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2021~2022년 동안 서부 알래스카 연어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그 원인은 해양 생태계의 기후 변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NOAA 국장인 릭 스핀라드는 올해의 북극 기후 보고서가 "지금이 행동할 때"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NOAA와 파트너들이 기후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해 북극 지역 사회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핀라드 씨는 또한 기후 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제 사회가 손을 잡고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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